[밑줄] 피로사회 - 성과사회, 자본주의 단상

에코야

문체는 다소 어려워서 쉽게 읽을만하지는 않네요.

 

 

P43

 

노동사회, 성과사회는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며 계속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 낸다.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은 모두가 자유롭고 빈둥거릴 수도 있는 그런 사회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주인 스스로 노동하는 노예가 되는 노동 사회를 낳는다. 이러한 강제사회에서는 모두 저마다의 노동수용소를 달고 다닌다. 그리고 그 노동수용소의 특징은 한 사람이 동시에 포로이자 감독관이며 희생자이자 가해자라는 점에 있다.

 

p112

 

자본주의 경제는 생존을 절대화한다. 자본주의 경제의 관심은 좋은 삶이 아니다. 이 경제는 더 많은 자본이 많은 삶을, 더 많은 삶의 능력을 나을 것이라는 환상을 자양분으로 발전한다.


P PicKo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